우리는 DuroSport 인민이다
와일드하기 짝이 없는 이 세상의 인터넷 위에는 [듀로스포트](http://www.prismdurosport.com/ )라는 회사가 있다. 몰도바에서 창업 한 했다는 이 전자회사는 주로 포터블 음악기기를 만들고 있는데, 밀리터리급의 기술을 적용하여 매우 특이한 제품들을 만든다.
예를 들어 이들의 대표 모델인 Prism 6000 을 보면,
- 강철 강화 케이스를 적용하여 떨어뜨려도 조각나지 않는다
- 중수소-삼중수소 배터리를 적용하여, 32시간의 재생시간을 보장한다 (단 48시간 충전해야 하고, 첫 번째 사용시에만 32시간)
- 최근 업데이트로 32배속 플레이가 가능해졌다.
물론 웃자고 만든 사이트다. 뉴스 링크 들을 보면 “중수소 배터리는 코피가 조금 날 뿐 건강에는 장기적인 해를 끼치지 않으니 반품하지 말아주시오” 라는 둥 꽤 웃긴다. 소비자는 전혀 생각지 않고 오직 RIAA 의 입장만을 대변하여 만들어진 DRM 같은 것을 보면 아마도 MediaLoper 에서 Microsoft Zune 을 패러디하기 위해 만들어진 웹사이트인 듯 하다. FAQ 를 보면:
듀로스포트에서는 음악가들을 후원합니다. 많은 양(sic)의 사람들이 그들의 음악을 듣는 것 만큼 예술가의 경력에 해가 되는 것은 없다고 느낍니다. 그래서 우리는 모든 음악인들에게 첫번째로 약속하는 것입니다: 우리는 능력이 닿는 한 사람들이 여러분의 음악을 듣기 어렵게 만들 것입니다— 우리가 허용한 경우는 제외하고 말입니다.
그런데 모노랄만 지원한다든가 쓸데없이 AM 라디오가 달려 있는 등의 일부 특징은 방 & 올룹슨의 베오사운드3 를 패러디한 것 같기도 하다. 사실 방 & 올룹슨은 오디오 전문 회사라기 보다는 디자인 회사에 가깝긴 하다. 그래도 꼴랑 2GB 까지밖에 지원하지 않는 “휴대용 모노랄 플레이어” 는 너무하자나.
베오사운드3 는 2GB 까지의 SD 카드를 지원합니다. 이건 매우 많은 량의 음악입니다. 모두 들으려면 몇 번 재충전해야 할 것입니다.
이런 문구를 보면 방 & 올룹슨 웹페이지인지 듀로스포트 웹페이지인지 헷갈릴 정도다. 대체 생각이 있는 건지.
참고로 듀로스포트를 만든 사람들 은 스칼렛 요한슨과 톰 웨이츠의 팬이라고 한다. 이전의 스칼렛 요한슨이 톰 웨이츠 노래를 부른다 는 소식도 듀로스포트를 통해 안 것.